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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화요일)
 
 
 
[칼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마을기업의 활용

한국정책분석평가원 김정훈 박사
승인 14-02-24 18:17 | 최종수정 14-02-24 18:17  
 

불과 3, 4년 전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마을기업이 어느새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자주 소개되고 있다.
언론에서 마을기업은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공동체를 회복시키는 데 있어 효과적인 수단으로 소개되고 있다.
여기에서 마을기업은 안전행정부가 사용하는 명칭이다. 안전행정부의 마을기업은 ‘지역공동체에 산재한 각종 특화자원(향토․문화․자연환경 등)을 활용, 주민주도의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으로 정의되고 있으며, 의정부와 양주에도 안정행정부의 지원을 받는 마을기업이 운영 중에 있다. 강학상 마을기업은 일본의 커뮤니티 비즈니스(Community Business, CB)와 유사한 사업으로  일본의 마을만들기, 지역재생 사업 등이 주요한 사례들로 소개되고 있다.

마을기업을 바라볼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마을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보다는 상위의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 목표는 공동체의 회복이다. 마을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처럼 소개되는 사례들이 많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마을기업 하나보다 일반 사기업체 하나 생기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마을기업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기에 주목해 볼 가치가 있다. 더욱이 일자리까지 만들어 준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마을기업의 초기 성공사례로 주로 전라북도 완주군이 소개되고 있다.
‘로컬푸드’ 로 불리는  먹거리 사업도 대표적이다. 마을기업의 성공사례로 완주군을 이해하는 것은 마을기업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사람들끼리 모여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이 문제일까’와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주민들끼리 관계가 형성되고, 이들이 하는 일과 사업에 경제적 이익과 함께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작목반끼리 모여 농산물을 함께 재배·판매하거나, 버스가 없는 지역에서는 서로 갹출하여 마을버스 회사를 만들어 동네 사람들에게 편의를 도모하는 등의 사례가 바로 마을기업이 추구하는 모습이다. 거창하게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문제, 나와 이웃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과 적정한 대가의 지급이 공동체를 회복하고 나아가 경제적인 효과도 가져오는 것이다.

의정부·양주 지역은 나름대로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마을기업의 범주에서 바라본다면 다른 지역에 비하여 마을기업에 대한 기반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이러한 마을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먼저 행정기관의 이해와 노력의 필요하다.


마을기업을 단순히 일자리 창출사업, 단순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지역의 공동체를 회복하고, 공동체를 통하여 지역 내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시스템으로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 행정기관으로서 일자리의 수, 매출액 등이 주요한 관심사이겠지만 이는 마을기업에 대한 부수적인 효과가 되어야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둘째, 리더 또는 연출가(프로듀서)가 필요하다. 사람을 모으고, 사람의 역량을 평가하여 각각 의 역할을 분담시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교육도 활성화되어야 한다.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 경제와 관련한 교육, 주민들 간의 의사소통 및 토론 관련 기술의 습득(퍼실리에이터 교육)과 관련한 교육이 필요하다.

셋째, 관계가 필요하다. 마을기업 등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자치단체가 조례로써 협의체(사회적경제)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 등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성공사례의 발굴 및 확산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모이고, 무엇인가 성과를 만들어 낸 경험은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사업들을 수행하는 데 있어 주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성공사례를 만들고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2014년 6월은 지방선거가 있다. 기초 및 광역단체장 등 출마의사를 내비친 후보자들은 마을기업,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 경제를 지역 활성화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의정부·양주시 후보들도 마을기업이 갖는 의미와 주요한 성공사례들을 참조하여 의정부와 양주지역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수단 마을기업을 잘 활용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2015년에는 주민자치회도 본격적으로 출범할 것으로 예상한다.

마을기업은 이러한 주민자치회를 활성화하는 데도 주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단언한다.

한국정책분석평가원 김정훈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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